[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30일 마감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 공모에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속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로,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와 대형 공연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K-POP 글로벌 투어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고, 콜드플레이와 오아시스, U2 등 굵직한 스타디움급 공연 개최 경험이 있다.
도는 도시, 건축, 재무회계, 문화·콘텐츠 등 12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평가위원회를 통해 다음 달 말까지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 제안서를 심사한다.
도는 △개발계획(300점) △사업수행능력(470점) △운영관리계획(230점) 등을 평가한다.
도는 이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내년 2월 말 기본 협약을 거쳐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은선 도 도시개발국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쌓은 공연 기획과 운영 경험이 있는 라이브네이션이 K-컬처밸리 사업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면서 "K-컬처밸리는 GTX-A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K-컬처밸리를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발돋움시키겠겠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