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광복 80주년과 심훈 '상록수' 집필 90주년을 맞아 심훈기념관에서 '심훈 문학 속 음식 이야기'란 주제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훈 작가의 소설 '상록수' 속 음식 담론과 토속 음식 무청짠지 이야기, 수필 '낙화'의 문구 '연꽃은 떨어지기조차 곱게한다'를 모티브로 한 특별 체험으로 사전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인 25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시 낭송 도전 및 심훈 문학 담론 △대한독립 만세, 광복의 빛 무드등 만들기 △연잎밥 만들기 등 작가 심훈의 문학과 삶을 기리고 생활 속 체험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시를 낭송하며 직접 음식을 만들고 공예활동을 하는 등 심훈 문학 작품 세계를 직접 느껴보고 심훈 작가의 나라 사랑 정신을 경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심훈 '상록수' 탄생 90주년의 문학적 가치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동수 씨 부부(경기도 수원시)는 "심훈의 삶과 문학을 체험으로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역사와 문학, 생활을 함께 아우르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심훈기념관 관계자는 "심훈 선생님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일상에서 기리고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훈기념관 박물관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사전 예약은 심훈기념관 누리집에서 하거나 학예연구실에 문의하면 된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