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주 JB문화공간이 KBS FM ‘재즈수첩’ 진행자 황덕호와 함께한 ‘재즈 앳 더 뱅크: 가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이번 공연은 전주 한옥마을 풍경을 배경으로 황덕호 재즈칼럼니스트의 해설과 함께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1부 무대는 ‘찰리정 트리오+난아진’이 열었다. 오사카 블루스, 상도 블루스 등 친숙한 재즈 명곡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리더 찰리정은 미국에서 재즈를 수학하고 귀국 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재즈 보컬리스트 김주환이 이끄는 ‘김주환 밴드’가 무대를 이어갔다. 김주환은 정규 음반 11집을 발매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음반 부문에 세 차례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이날 공연은 보컬·트럼펫·색소폰·피아노·콘트라베이스·드럼으로 구성된 6인조 편성으로 진행돼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전달했다.
공연을 찾은 150여 명의 관객들은 "전동성당 첨탑이 보이는 루프탑에서 맥주와 함께 즐기는 재즈 공연이라 더욱 특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주 JB문화공간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가능하다.
ssww993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