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건양대병원은 외과 배인의 교수가 로봇을 활용한 ‘바바(BABA,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갑상선절제술’ 개인 통산 200례를 달성, 중부권 최초 최다기록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바바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목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양쪽 유륜과 겨드랑이에 1cm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다.
이 방법은 수술 부위 유착이 적고 목 부위에 흉터를 남기지 않아 미용적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특히 젊은 환자층과 직업상 외모가 중요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인의 교수의 200례 달성은 로봇수술의 미용성과 안전성, 정밀성을 모두 충족시키며 지역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첨단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목소리를 내는 후두신경과 부갑상선을 정밀하게 보호하고 출혈이나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어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배인의 교수는 "로봇 바바 갑상선 수술은 기존 절개 수술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내면서도 출혈,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 기능저하 등 부작용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 수술법"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학교병원 외과 갑상선 수술팀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관절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와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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