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고와 관련해 현황파악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는 이상민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이금선 대전시의원, 이명숙·한형신 유성구의원 등이 함께했다. 유성소방서 관계자로부터 화재 발생 경위와 진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상황을 청취했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 핵심 전산망을 총괄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번 화재로 정부24, 국민신문고, 모바일 신분증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스템이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당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화재를 넘어 국가 전산망 전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흔드는 중대한 사건임을 지적하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은 "2022년 카카오톡 사태에서도 보았지만 정보서비스의 서버에 문제가 생겨도 트윈 시스템 등을 통해 국민들은 아무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이제 기업에서 당연해진 스탠다드"라며 "그런데 데이터센터 이중화 등도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고 기업에는 그토록 강조했던 재해복구 시스템을 전 국민 정보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등한시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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