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구례=김동언 기자] 전남 구례군은 지난 27일 구례군매천도서관에서 열린 '2025년 구례 책 축제'를 성황리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이 있는 삶'을 주제로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도종환 시인 시콘서트, 시음악 공연, 어린이 체험, 북덕방(주민참여 도서나눔) 등 프로그램으로 생활복합공간인 도서관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관내 어린이, 학부모 및 군민들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축제에서는 정지아 작가의 대표작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도종환 시인의 '시에게 길을 묻다' 강연이 호응을 얻었다. 다독가족상과 다독상 시상을 통해 독서 참여와 성취를 기념했다.
한 참여자는 "구례같이 작은 지역 도서관에서 이렇게 유명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지역민으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생활복합문화공간의 주역인 도서관에서 군민들에게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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