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임철규 경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사천1)이 차기 사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원은 29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 회견을 갖고 "사천은 대한민국 수산업의 심장인 삼천포의 바다와 우주항공 강국의 미래를 여는 사천의 하늘이 함께 뛰는 위대한 도시"라며 "하늘의 성장 동력이 바다의 풍요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부강해지는 사천의 새 항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복합도시 사천 건설, 사천을 중심으로 남해·하동·산청·진주·고성을 통합하고 '항공·항만·철도를 융합하는 ‘트라이포트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임 의원은 이 비전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수립한 것으로 10대 시정 목표와 50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사천 트라이포트’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남부내륙철도 사천 방향 지선(사천우주항공선) 추가, 삼천포항의 기능 확대를 통한 해상물류 거점화 등 3대 교통·물류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임 의원은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물류가 모이는 길을 활짝 열어 세계적인 기업들이 찾아오는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사천도시개발공사’와 ‘투자유치단’, ‘일자리추진단’이 그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관광문화재단’ 설립을 통한 이순신 승전기념관 건립 및 복합아트센터 건립, 전국체전 유치단을 설립 종목별 체육 인프라 확충, 경남 서부의료원의 조속한 건립 및 ‘복지지원센터’ 설립, 읍면지역 특목고 신설 및 ‘청년 교육 혁신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임철규 의원은 통계청 부이사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사천과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주도해 오고 있다.
임 의원은 "현재의 비효율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정을 만들겠다"며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바다에서 하늘로, 삼천포에서 대한민국으로, 그리고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사천의 미래 항해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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