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도민 불편을 최대한 덜 방법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경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AI국·자치행정국·안전관리실·소방재난본부 등의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 등을 파악했다.

그는 "불편을 겪을 도민, 경기도나 도 공공기관과 거래하는 시장 주체 입장에서 불편을 덜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면서 "도민의 안전, 생명에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인 만큼 신경 쓰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 중국 방문 중에 보고를 받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상황대책반 운영 △각종 시스템 장애 대비 119상황 요원 보강 △병상정보 등 현장 대원 정보 제공 강화 △도내 42개 데이터센터 긴급 화재 안전 점검 △정부24 장애 민원 발급 대응체계 마련 등 5가지 긴급조치를 주문했다.

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산 복구현황 모니터링과 민원·행정서비스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다.

도는 이번 화재로 대민서비스 44개 가운데 경기24 등 중앙부처와 연계한 18개 서비스의 온라인 신청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중단된 시스템은 담당자를 통한 대면 접수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경기주거복지포털 등 나머지 26개 서비스는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홈페이지 등으로 중단된 서비스와 대체 창구를 안내하고, 국민신문고 장애 복구시까지 120 콜센터가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역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하며 119 이동전화위치정보시스템 등 장애가 발생한 소방 시스템의 대안 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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