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준영 기자] 경찰이 정부 전산망에 피해를 입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한 원인 감식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28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전날에 이은 두 번째 감식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작업이다. 전날 경찰은 일부 시설 구성품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2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도 꾸렸다.
전담수사팀은 불이 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이유, 배터리 관리상 문제나 안전조치 미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인력 242명을 투입해 전날 오후 6시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행정안전부는 국정자원 대전 분원 내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28일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전체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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