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11월 14일까지 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1인당 월 1만 4000원씩, 전입월에 따라 연간 최대 16만 8000원 한도로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2025년도 본예산 기준 시비 34억 8000만 원(70%)과 도비 14억 9000만 원(30%) 등 모두 49억 7000만 원이었지만,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시비 6억 9000만 원과 도비 1억 5000만 원 등 모두 8억 5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매칭률에 따른 시비 부담분인 3억 7000만 원 외에 별도로 3억 20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신청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지난해는 최종 신청률이 73.4%였지만, 올해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섰다.
지원 대상은 11~18세(2007년 1월 1일~ 2014월 12월 31일 출생) 여성 청소년이다. 내국인은 물론 화성시를 국내체류지로 등록한 외국인 등도 포함된다.
시는 지역화폐로 비용을 지급한다. 경기지역화폐 가맹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과 배달특급몰(온라인)에서 이용하면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