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농업 재해 예방 위한 배수장 관리 방안 점검


집중호우 침수 피해 대응…“스마트 관제·통합 운영 필요”

부여군의회가 24일 효율적인 농업용 배수장 관리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의회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부여군의회가 농업 재해 예방을 위한 농업용 배수장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군의회는 전날 의정협의회실에서 의원연구단체 '스마트한 재난 대응 실현 연구모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8월 착수됐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배수장 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연구모임에는 조덕연 의원(다선거구·국민의힘)을 비롯해 김영춘 의장(나선거구·국민의힘), 박순화(가선거구·국민의힘), 조재범(다선거구·국민의힘), 장소미(비례·국민의힘), 윤선예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부여군 내 농업용 배수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적·기술적 보완책을 논의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배수장 통합 운영 및 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관제 시스템 도입 △침수 위험지도 제작·농민 안내 △침수 위험 구역에 저류 기능 작물(벼) 재배 유도 등 구조적 해법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덕연 대표의원은 "농업 재해는 현장의 농민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지만, 해결은 농민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농공학회가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0일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 대강당에서 주민 공청회를 통해 구체적 대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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