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이 갑상선 질환 환자들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원스톱 진료'를 도입했다.
단국대병원은 24일 갑상선센터를 중심으로 진료 당일 갑상선 전문의 상담과 함께 초음파 검사, 세침흡인검사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갑상선 결절 진단을 위해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들의 시간적·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갑상선은 인체에서 결절(혹)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부위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을 확인한 뒤 필요 시 초음파 유도 하에 세침흡인검사를 진행한다. 세침흡인검사는 가는 주사바늘로 결절 부위에서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분석, 암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단국대병원의 갑상선 원스톱 진료는 월요일(오전·오후), 화요일·금요일(오후)에 운영되며, 모든 결절이 검사 대상은 아니고 악성 가능성이 있는 결절에 한해 선별적으로 시행한다.
유원상 단국대병원 갑상선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이번 원스톱 진료 개시는 환자가 진단까지 겪는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환자들이 최적의 진료 환경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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