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10년 이상 대를 이어 가업을 운영해 온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해 지역을 대표하는 장수 소상공인으로 육성하고자 앞장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이어家'는 2023년 도민 공모를 통해 이름이 확정된 충남도의 가업 승계 대표 브랜드로 충남경제진흥원은 매년 세대를 이어온 소상공인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7개 업체와 재인증 25개 업체를 포함해 총 32개 업체를 '충남이어家'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 계룡시에서 첫 업체가 발굴되면서 사업이 충남도 전역으로 본격 확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 2015년부터 가업 승계 지원 사업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100개 업체를 발굴·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충남의 소상공인들이 흔들림 없는 지역 경제의 뿌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동일 업종(업태)에서 2대 이상 대를 이어 1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최종 승계자가 1년 이상 경영을 지속한 업체다.
올해 신규 인증 업체는 △낙원가(대표 고혜림, 계룡) △돌체(대표 김민희, 논산) △농업회사법인 왕주(대표 이규연, 논산) △역전떡방앗간(대표 이제우, 천안) △안골(대표 이원호, 천안) △귀빈식당(대표 이순애, 공주) △협성국수공장(대표 한윤구, 서산) 등이다.
지난 18일에는 올해 인증을 받은 계룡의 낙원가에서 충남도, 충남경제진흥원, 계룡시 관계자와 업체 임직원이 함께한 현판 제막식을 열어 가업을 잇는 소상공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경제진흥원 관계자는 "계룡시 첫 업체 발굴은 '충남이어家'가 충남 구석구석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도내 가업 승계 소상공인이 충남형 장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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