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 수성구 수성1·4가동에 사는 취학 아동들이 기존에 배정되던 중구 초등학교가 아니라 수성구 초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22일 열린 대구시교육청과의 통학구역 조정협의회에서 수성구 초교 통학구역을 조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성1가동 2~4통, 5통, 22통은 중구 삼덕초·동성초 대신 수성구 동일초로, 수성 4가동 3~4통, 12통, 16~20통은 중구 동인초·삼덕초 대신 수성구 동일초로 입학한다.
이 조정안은 향후 20일 이상 행정예고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확정되며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수성구로 전입 시 중구 소재 초교로 배정되는 문제로 인해 수성구청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
수성구청은 민원 해결을 위해 통장 회의, 학부모회의 건의 내용을 담아 교육청에 수차례 공문으로 전달하는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한 주민은 "그동안 아이들이 학교를 가려면 다리와 큰 길을 건너야 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의 숙원인 수성1·4가 초등학교 통학 구역이 해결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교통질서계도요원, 안심통학로 코디네이터 등을 활용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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