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긴급상황 신속한 대처 위한 '사물주소판' 설치


인명구조함과 민방위 대피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우체통 등에 설치
건물이 아닌 사물에도 주소 부여, 해당 지점의 정확한 위치 알려줘

새로 설치된 사물주소판 모습.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군민 생활 속 안전을 위해 군 전역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해 긴급상황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최근 사업비 522만 원을 투입해 관내 인명구조함과 민방위 대피시설 등 총 150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사물에 부여돼 해당 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설치대상은 △인명구조함(131개소) △민방위 대피시설(8개소) △어린이 놀이시설(5개소) △우체통(5개소) △공중전화(1개소) 등이다.

앞서 군은 긴급한 상황 등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태안읍 도로 주변 가로등과 신호등 137개소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사물주소판이 도로명주소의 활용성 제고와 군민 및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설치를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건물이 적은 한적한 지역의 경우 주소 파악이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사물주소판 설치가 효율적인 재난·안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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