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충남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핵심도시 도약…탄소중립 선도


화력발전 폐지 앞두고 수소경제 전환 본격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가세로 태안군수(외쪽)가 18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충남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충남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손잡고 ‘수소경제’로의 에너지 산업 전환을 본격화 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전날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가세로 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황침현 당진부시장을 비롯해 5개 기관·대학, 3개 발전사, 7개 기업 등 총 20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제7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충청남도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충남 수소산업 벨트를 조성해 청정수소 기반의 전주기(생산-유통-사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관들은 수소 생산시설 및 수소발전소 구축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협약서를 통해 군 등 참여 기관은 충남도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과 수소산업 기업 및 연구·교육기관 간 활동도 지원 한다. 또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군의 경우 지난 4월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관계기관 업무 협약’을 맺고 태안읍 일원 1만 2397㎡(약 3750평) 면적에 총 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군은 수소도시 조성 사업 공모 사업도 신청해 에너지 산업의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본격화 한다. 이번 협약이 지역발전 동력 확보를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기관 간 협력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탄소중립 등 지역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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