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완주=김종일 기자] 전북 완주군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315억 원 규모의 주요 핵심사업을 반영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보다 21.6% 증가한 수치로, 5년 연속 5000억 원대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군은 주요 사업을 조기 발굴해 중앙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전북도,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온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안호영 국회의원실과 김관영 전북도지사와의 협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반영된 주요 사업은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2억 8000만 원) △문화선도산단 조성(76억 원) △완주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 정비(10억 원) △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3억 원)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482억 원)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UPS) 안전기술 개발(115억 원)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35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완주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군민 안전·편의 증진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지역 발전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과소 반영 사업에 대한 추가 확보전에 나선다.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해 맞춤형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부처·국회를 상대로 전방위 설득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려운 국가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이룬 성과는 전 공직자와 군민, 전북도,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마지막 국회 심의까지 흔들림 없이 대응해 최종적으로 예산 증액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