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중·고등학생 인문독서동아리 학생과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독서동아리 특강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연자로 초청된 남궁인 작가는 현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글 쓰는 의사’로 알려져 있으며 저서 ‘몸, 내 안의 우주’를 비롯해 여러 작품을 통해 생명과 기록의 의미를 대중에게 전해왔다.
강연에서 남궁인 작가는 의사가 되기까지의 삶과 도전 과정, 그리고 응급실 현장에서 마주한 생과 사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죽음의 정의와 그 의미를 청중과 함께 성찰하며 의사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느낀 고민과 통찰을 공유하였다.
또한 이러한 경험들이 기록으로 남게 된 배경과 책을 쓰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며 도전적이고 성찰적인 작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져 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들으며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최용훈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인문독서활동은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넘어 자기 성찰과 사고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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