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용인=김원태 기자] 이상일 경기 용용인시장이 민선 8기 용인시의 시정 성과로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 프로축구단 창단 등을 꼽았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YTN '뉴스플러스'에 출연해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시정 성과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먼저 "778만㎡ 부지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국가산단이 지난해 12월 승인됐으며, 현재 보상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산단 유치를 계기로 45년간 개발이 제한됐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64.43㎢)과 경안천변 수변구역(3.728㎢)이 각각 지난해 12월과 11월에 해제돼, 대규모 주거·산업·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기흥나들목(IC)~서울 양재IC 구간 지하고속도로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백IC 설치 승인, 국도 45호선 확장, 예타 면제 등 주요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일반산업단지 현황에 대해 "제1·2용인테크노밸리에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입주했으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인접한 산단에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티에스아이 등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램리서치코리아가 지곡일반산단에 본사를 이전했으며, 앞으로 용인에는 20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해결사' 별명에 대해선 "신축 아파트 하자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하자보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적극 대응해 시민 신뢰를 얻었다"며, "이를 계기로 지하주차장 외방수 설계 의무화 등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3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했으며, 대전·안산·부천에서 단장을 역임한 김진형 단장을 맡았고 이동국 전 선수가 전력강화실장으로 합류했다"며 "용인 미르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내년 K리그2 출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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