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혁신 인재와 기업 성장 위한 산·학·관 협력 본격화


산학관 협력협의회 개최…지역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16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산·학·관 협력협의회 회의 모습./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산·학·관 협력협의회'를 열고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이 주재했으며, 관내 대학과 유관기관 등 13개 기관에서 20명이 참석해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순천향대학교가 바이오 분야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과 반도체 부트캠프를 소개했고, 선문대학교는 '스마트 악취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홍보했다.

호서대학교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인재 양성사업 유치 계획을 밝혔으며, 유원대학교는 RISE사업 기반의 산·학·관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는 반도체종합교육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충남테크노파크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공유했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아산은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과 함께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의 혁신, 행정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또한 최근 수해 경험을 언급하며 "악취 관리뿐 아니라 하천 범람 위험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 개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기후 위기 대응과 시민 안전을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산시는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이 시정 정책과 혜택을 적극 공유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산·학·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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