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17일 김동연 지사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안대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서울 국토발전 전시관에서 김윤덕 장관을 만난 내용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재추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김 장관도 "(윤석열 정부에서 하루아침에 원안을 변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
도 대변인은 또 김 지사와 김 장관이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사업 주무부처 장인 김 장관이 김 지사의 재추진 요청을 수용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워딩은 전하지 않았다. 다만 도 대변인은 "해당 사업이 2022년 3월 국토부가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이후 3년 이상 중단된 상태"라며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교통정체로 인한 큰 불편을 겪고 있고, 경제적 손실도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가 △수도권 철도망 구축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지원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신속추진 지원 등의 현안 협조를 요청했고, 김 장관도 "반드시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는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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