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026년 본예산 편성 보고회 개최

김돈곤 청양군수(왼쪽)가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본예산(자체) 사업편성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살림살이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본예산(자체) 사업편성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살림살이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청 각 부서장이 참석해 본예산 편성 방향을 공유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자체사업 구상안을 토대로 △재원 한정성에 따른 감액 불가피성 △핵심 추진사업 유지 △공통수요 사업의 통합·절감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농업·복지·지역개발·안전 등 다양한 사업 제안이 나왔으나 모든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군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농어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주민에게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이 사업은 공모가 확정될 경우 상당한 군비 부담이 예상돼, 가용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돈곤 군수는 "내년도 가용재원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군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사업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부서별로 사업 추진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중앙부처와 충남도를 상대로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재원 조정, 사업 타당성 검토, 이전재원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한 뒤 2026년도 본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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