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사회복지법인 천성원이 운영하는 장애인일터 '함께'에서 발달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마음단단 프로젝트' 첫 회차로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폭염·호우 등 재난 경험과 직장생활에서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집단상담은 윤주리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 겸임교수의 지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정서적 긴장을 해소하고 상호 소통의 즐거움을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참석해 근로자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충규 구청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아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센터장은 "재난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 근로자에게는 일상 속 지속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하다"며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통해 근로자들이 더 건강한 마음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의 마음 회복과 통합적 돌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