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2026년 생활임금 1만 1710원…올해보다 2.0%p 인상


국도비 지원 근로자에도 확대 적용
김성제 시장 "근로자의 안정적인 삶 위한 시 역할 다할 것"

의왕시청 전경./의왕시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시는 2026년 생활임금을 올해 1만 1480원보다 230원(2.0%p) 인상된 1만 171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왕시 생활임금위원회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인상률, 물가 상승률,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6년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시는 2026년에 의왕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기간제 근로자에게 정부 최저임금 1만 320원의 약 113.5% 수준인 월급 244만 9480원을 지급하게 된다.

이번 인상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근로자에게는 물론 국·도비 지원으로 고용된 근로자에게도 적용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근로자가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으로는 보장하기 어려운 주거·교육·문화비 등을 고려해 관내 근로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시는 2015년 조례를 제정하고 2016년부터 생활임금을 시행하고 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