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민다.
군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백제문화단지와 구드래, 시가지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2개 분야, 3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가 대폭 강화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배우들과 함께 백제 인물로 변신하는 '웰컴 투 백제', 어린이 전용 역사·놀이 공간인 'YES 키즈존', 공예 작가들과 함께하는 '123 사비 공예마을 체험' 등이 마련됐다.
생활 문화마을 체험에서는 △백제 무기 과학 체험 △금속공예 키링 제작 △황색 두건 천연 염색 △목간 SNS 체험 등 역사와 현대적 상상력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YES 키즈존은 △용탈 만들기 △고고학 발굴 체험 등 역사·창의 활동과 함께 대형 에어바운스, 볼풀 등 놀이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져 아이들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현실 RPG형 '사비도성탐험대' △숙박 관람객 대상 초상화 이벤트 '백제인으로 그려드려요' 등이 마련돼 축제 현장 곳곳에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체험프로그램은 백제문화제를 찾는 가족과 학생,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라며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추석 황금연휴를 포함한 열흘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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