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남=김원태 기자] 경기 성남시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이 두 도시 간 경제 협력과 우호 교류 협약 체결을 위해 성남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야첵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 등 8명의 대표단을 접견하고 환담을 했다. 양측은 첨단산업 분야의 교류 확대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조성, 스타트업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두 도시의 경제 실무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과 브로츠와프 광역개발청 간 '경제 협력 협약식'이 진행됐다.
신상진 시장은 "양 도시가 보유한 정보통신(IT) 분야의 자원이 시너지효과를 내 기업 간 투자 유치와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야첵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은 "성남시와 유대를 강화하게 돼 뜻깊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은 환담을 마친 뒤 지역 내 HD현대, LIG 넥스원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의 혁신 현장을 둘러보고, 성남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또 성남시의회도 방문해 의회 차원의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브로츠와프시는 성남시와 지난해 11월 7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도시다. 전체 면적 292㎢에 인구는 70만여 명이다.
LG전자가 2006년 브로츠와프시에 가전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한 이후 LG디스플레이·이노텍·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와 협력사가 입주해 'LG타운'이 조성돼 있다. 브로츠와프시엔 40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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