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난 12일 아산환경과학공원의 새 이름이자 지역 최초의 불빛 정원인 ‘호롱 빛 공원’을 정식 개원하며 야간 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공원 내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오세현 아산시장과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호롱 빛 공원’은 충청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9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공원은 아산시의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호롱이’를 중심으로 빛과 놀이, 탐구가 결합된 판타지 공간으로 꾸며졌다. 자연생태, 우주과학, 장영실을 테마로 △달빛로드 △호롱빛놀이터 △매직스페이스 △별빛가든 등 4개 존으로 구성돼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공원 중앙에는 대형 마법의 팽이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우주여행을 연상시키는 미디어아트가 펼쳐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간 경관조명과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공원 전체가 하나의 빛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정식 개원을 기념해 오는 11월 9일까지 약 2개월간 생태곤충원을 야간 개장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호롱 빛 공원은 기존 환경기초시설의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들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쉼터로 거듭났다"며 "아산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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