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반대 촉구 건의문 채택


시 의회 "누적 적자 이유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부당"
"농업 특수성 고려, 식량안보 중추 농업 지원책 마련 우선"

서산시의회가 12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한전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반대 촉구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의회는 12일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반대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안원기 의원(산업건설 위원회)이 대표발의를 했다.

전기요금 인상 반대 촉구 건의문을 통해 서산시의회는 "한국전력공사는 2025년 상반기 기준 5조 8895억 원의 영업이익을, 순이익도 1조 1764억 원의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2012년부터 누적된 26조 8000억 원의 부담 등 대외 변수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당성을 지적했다.

특히 "재정 건전화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전기요금 현실화 방안으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은 국가 식량안보의 중추로 농업의 특수성과 현장 실태를 반영한 맞춤형·합리적 요금체계와 영세·취약농 보호 중심의 지원대책을 즉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정부 및 관련 기관은 농업 현장의 실태를 충분히 반영한 맞춤형 정책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 및 식량안보 강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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