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진수,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구미서 열린다


구미문화예술회관과 고아읍 일원에서
13일 탄생 120주년 맞아 전야제 열려
대통령·국무총리상 수여 권위 있는 무대

지난해 열린 제24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시상식 및 축하무대 장면.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명창 박록주의 고향 구미시에서 '제25회 전국국악대전'이 열린다.

13~14일 구미문화예술회관과 고아읍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아읍 출신 국악 거장 박록주 선생(1905~1979)의 예술혼을 기리고 차세대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전국 규모 경연대회다.

대회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무대로, 명창부·일반부·고등부·신인부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13일 예선에 이어 14일 본선이 진행되며, 고아시니어스포츠파크에서는 축하공연과 시상식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열린 제24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시상식 및 축하무대 장면. /구미시

올해는 특히 박록주 선생 탄생 120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박록주로 일원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제자인 이옥천 명창, 손제자인 김민정 명창,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들이 참여해 깊은 울림의 무대를 꾸민다.

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는 판소리 아카데미, 학술대회, 추모공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이어오며 국악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당대의 국악 아이돌이었던 박록주 선생을 널리 알리고 국악 대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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