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6개 시·군 파크골프장 8곳의 잔류 농약을 검사한 결과 모든 지점이 안전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김시용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김포3)의 제안으로 △시흥시청 파크골프장 △양평 파크골프장·장애인 파크골프장 △이천시 파크골프장·장호원 파크골프장 △양주 나리공원 파크골프장 △의정부 파크골프장 △포천 일동 파크골프장 등을 검사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카바릴, 다이아지논 등 살균제 13종을 포함한 농약 25종의 토양 시료를 정밀 분석했지만 농약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양평과 이천 지역 4곳은 상수도보호구역 주변이어서 애초부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골프장도 하천변 둔치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곳이어서 농약 사용이 거의 없었다.
홍순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로 파크골프장의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생활체육시설의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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