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글로컬 R&D·박사과정 연구장려금' 동시 선정 쾌거


심춘보·정세훈 교수 5억 4000만 원 규모 R&D 지원…양현성 학생도 5000만 원 확보

(왼쪽부터)국립순천대학교 심춘보 교수, 정세훈 교수, 양현성 학생. /국립순천대학교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국립순천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도 연구지원사업에서 교수와 학생이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국립순천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연구지원사업에서 심춘보 인공지능공학전공 교수와 정세훈 컴퓨터공학전공 교수가 '글로컬 R&D 지원사업'에, 양현성 스마트융합학부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지도교수 심춘보)이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앞서 심춘보·정세훈 교수는 지난 2년간 '2024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심춘보·정세훈·신창선·이한성 교수(경국대))'을 비롯해 석사·박사 연구지원장려금 지원사업까지 총 5개 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연구 역량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 R&D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5억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영상 합성(Image Synthesis), 초해상(Image Super-resolution), 노이즈 제거(Image Denoising), 의미론적 분할(Semantic Segmentation) 등의 작업 분야에서 기존 알고리즘인 PixelCNN보다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하며 양자컴퓨터 특성을 활용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심춘보·정세훈 교수는 연구와 관련해 "양자 단위 정보처리는 기존 딥러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양자 화소 합성곱 신경망 원천기술을 확보해 양자 컴퓨팅 시스템에 적용하고 이를 산업과 학계에 연계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사과정연구장려금지원사업'에 선정된 양현성 스마트융합학부 학생은 2년간 5000만 원을 지원받아 확률적 추정과 조건부 특징 복원을 결합한 다중 객체 추적(MOT) 모델을 연구한다.

양현성 학생은 앞서 지난 3월 객체 추적의 효율성을 개선한 연구 성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IF=3.9)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

양현성 학생은 "과제 선정까지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지도교수님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리며 연구 지원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과 딥러닝 모델 연구를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심춘보 교수는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연속 선정은 젊은 연구자들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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