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주요 공공건축물 공사비 절감 전담팀(TF) 구성·활동을 통해 상당한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공사비가 크게 상승해 공공건축물 사업 예산이 과다 소요되고, 이에 따른 공공사업 추진에 대한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응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최근 ‘경제실험 고리움집 조성사업’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서 공사비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 △지반보강 특허공법 도입 △토공사와 전기·통신공사 중복공정 제거 △내진 천장 틀 관급자재 활용 등을 통해 총공사비의 6% 이상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정기적인 전담팀 회의를 통해 축적된 아이디어를 다른 공공건축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전담팀 운영을 통해 공공사업에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공정하고 효율적인 건설 환경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한된 예산 안에서 고품질 공공건축물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실험 고리움집 조성사업은 고강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동과 창업지원을 연계하는 시설로,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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