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통영 사량도 '수중정화 활동'…해양 관광 활성화


목원다이버스 소속 교수들…‘바다약속, 사량’ 행사 참여

지난 6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 열린 수중정화 활동 행사인 ‘바다약속, 사량’에 참여한 목원다이버스 소속 교수들이 수중정화 활동을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가 남해에서 수중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목원대 스쿠버동호회인 목원다이버스 소속 교수들은 지난 6~7일 경남 통영시 사량면 사량도에서 열린 ‘바다약속, 사량’ 행사에 참여해 수중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해양 관광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경남·통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사량수협 등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수중정화 참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185명의 다이버가 동시에 참여해 수중에서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목원다이버스에서는 박진수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김병정 연극영화영상학부 교수, 김은희 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스쿠버다이버로 참여했다.

목원다이버스는 교수, 재학생, 동문 등으로 구성된 스쿠버동호회로 '우리들의 블루스', '대홍수' 등 한국영화와 드라마에서 수중촬영감독으로 활약 중인 예종삼·이정부 감독 등이 고문 강사로 함께 참여해 다양한 스쿠버다이빙 워크숍과 수중촬영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제로 플라스틱 사량도-바다약속, 사량’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스쿠버다이버와 프리다이버로 구성된 다이버들이 사량도 근해에서 어구와 해양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목원대 교수협의회장이기도 한 박진수 교수는 "의미있고 보람된 해양환경정화 활동에 함께하며 환경 문제를 다시 한번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며 "목원대가 환경 및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참여 기반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영화 촬영감독이기도 한 김병정 교수는 "작은 노력이 모여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해양 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일상 속 실천과 현장 정화 활동 참여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