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청소년쉼터가 없는 13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거리·학교·공원 등의 현장에서 가정 밖 청소년에게 의료·주거·교육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긴급한 경우 보호조치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올해 4월 문을 연 ‘경기도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을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을 지원해 가정과 학교,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시설이지만, 도내 13개 시·군에는 쉼터가 없다.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에 나섰다.
센터는 5월부터 8월까지 양주·동두천·안성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 청소년 289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안내했다. 이어 10월 연천과 광주를 시작으로 광명·오산·의왕·포천·양평·여주·과천·가평 등에서 이 사업을 할 계획이다.
서동환 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쉼터가 없는 지역일수록 가정 밖 청소년 지원이 부족할 수 있어 찾아가는 상담을 하게 됐다. 현장의 위기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 모든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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