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계룡=정예준 기자] 충남 계룡시는 지난 5일 열린 '2025년 충남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장애인 학습자 오완석 씨가 글도담상(충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화전은 전국 성인 문해교육 참여 학습자들이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라는 주제로 시화와 엽서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학습에 참여한 오완석 씨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오완석 씨의 작품 '처음 쓴 사랑'은 문해교육을 통해 '엄마'라는 단어를 처음 써보며 느낀 그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숫자와 글씨, 무엇으로도 엄마를 표현해 보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단어를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 그동안 계룡시와 협력해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2024년에는 '제6회 충남평생학습대상(기관·강사 부문)'과 '제9회 충남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실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시 관계자는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습 소외계층의 평생학습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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