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7일 새벽부터 발효된 호우경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7일 오전 2시 비상 1단계 근무를 개시한 뒤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어 오전 3시 40분 김관영 전북도지사 주재로 열린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해 도와 함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오전 5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2단계 근무 체제로 격상 해 보다 철저한 대처에 나섰다. 이학수 시장은 이날 새벽부터 재해 대응 공무원들과 함께 감곡면 유정리 논콩 재배지 침수 현장과 정읍천 홍수특보 지점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이 시장은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신속한 복구 준비를 지시했다.
유호연 부시장 또한 칠보면 행단마을, 산외면 평사리, 산내면 종성리 등 산사태 취약지를 찾아 예찰활동을 실시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 힘썼다. 아울러 23개 읍·면·동장들도 각 지역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피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학수 시장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재해 취약지역 점검과 예방 조치를 강화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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