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는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송도동 인천글로벌캠퍼스 멀티콤플렉스 전시관에서 인천통일플러스센터 남북작가 특별전시 '19+16ing'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추진하는 통일 공감 사업 일환이다. 탈북 작가 코이와 남한 작가 신형미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 제목 '19+16ing'은 코이 작가가 북한에서 보낸 19년과 남한에 정착해 살아온 16년을 의미한다.
코이 작가는 지난 2009년 입국 이후 경계인으로 살아오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을 '너와 함께 걷는 남향집 가는 길', '고향에 전하는 편지' 등 작품에 담았다. 신형미 작가는 미술심리치료사로서 20여 년간 북한이탈주민들과 그림으로 소통해 온 경험을 '오래달리기 트랙', '그녀의 바다' 등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전시 기간에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과 이벤트가 마련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리플릿과 작품 설명 자료가 제공된다. 특히 오는 9일 오후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서는 두 작가가 직접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전시회는 남북 작가의 공동전시인 만큼 남북한 주민통합의 모델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며 "많은 시민이 전시회를 관람하며 우리 이웃인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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