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6회 세계 푸른하늘의 날’ 기념 정책포럼 개최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논의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세계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해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정책적 관리 강화와 저감 전략’을 주제로 대기환경개선 정책포럼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세계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정책적 관리 강화와 저감 전략’을 주제로 대기환경개선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송민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김정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단체, 기업,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통해 오존을 생성하기도 하며, 대표적인 물질로는 벤젠, 톨루엔, 프로판, 부탄 및 헥산 등이 있다.

가정이나 세탁소, 주유소, 인쇄업 등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감축 속도는 더디고, 관리 사각지대도 존재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송민영 연구위원은 ‘서울시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 분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현황과 서울시의 배출 관리 정책 및 분석, 관리를 위한 향후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정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는 ‘첨단측정기법을 이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 연구’를 주제로, 지역별 특성 파악 및 저감정책 근거 마련을 강조했다.

김맹기 중부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산업계·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푸른 하늘은 우리 세대의 특권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권리"라며 "지금 우리가 결단하고 힘을 모은다면 10년, 20년 뒤 충남의 하늘은 맑아지고, 도민들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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