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 시민들의 소하동 아파트 화재 이재민 돕기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와 광명시골목상권상인회총연합회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약 1800만 원을 5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
또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7월 21일~8월 31일 시민 대상 성금 모금 활동을 통해 총 1억 6000만 원을 모금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시민과 관내 단체, 기업, 기관 등이 총 489건의 자발적 후원에 참여한 것이다.
모금된 성금은 시민사회 구성원들로 조직된 '소하동 아파트 피해 지원 시민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하는 배분 계획에 따라 오는 25일 피해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 시민들의 정성과 참여에 깊이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을 이재민 가구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철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화폐 확대와 민생안정지원금 등 시의 다양한 민생 정책으로 소상공인들이 지역 사회에 보답할 때라고 생각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오해석 광명시골목상권상인회총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이 모은 정성이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어려움이 닥칠수록 시민력이 빛을 발하며 위기를 이겨낸다"며 "이번 성금 모금도 광명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로,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시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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