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주 국가유산 야행' 5일 개막…"100년전 공주로"


전 근대 공주로 떠나는 가을밤 시간여행...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2025 공주국가유산야행 포스터. /공주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선선한 가을밤을 수놓을 문화축제의 막을 올린다.

공주시는 '2025 공주 국가유산 야행'이 5일부터 사흘간 공주 왕도심 일원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야행은 '100년 전 공주 근대사를 담다'를 주제로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옛 공주읍사무소, 공주제일교회, 포정사문루, 공주중동성당 등 국가유산을 무대로 진행된다.

축제는 '1926년 공주시가지도', 근대 신문과 엽서 등을 토대로 1920년대 공주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 속에서 '8夜 46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옛 공주읍사무소 낭만연회 △공주중동성당 근대 인생사진관 △공주하숙마을 다화회 △근대 공주 청소년 미래유산 해설사 △마을 해설사 프로그램 등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펼쳐진 공주 국가유산 야행 장면. /공주시

또 옛 읍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1926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상징하는 '시간의 문', 근대 의상 대여와 인력거 체험, 사진엽서전, 구 아카데미 극장에서의 1920년대 영화 상영도 마련된다.

제민천과 감영길 일원에서는 야시장과 프리마켓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린다. 여기에 나태주 시인 등 공주 출신 문학인과의 북토크 '월하정담', 무형문화유산 얼레빗과 계룡백일주 체험, 최태성 강사의 '1926년 공주시가지도' 특강도 준비돼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 국가유산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국가유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왕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가을밤 근대 공주의 향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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