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중증장애인 무장애 제주여행 추진…2박 3일 일정


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관…장애인 17명 등 34명 참가
참가자 상당수, 생애 첫 제주여행…곽지해수욕장 등 체험

오는 5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남양주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관 중증장애인 무장애 제주여행에 참가하는 장애인들과 활동지원사, 안전요원 등이 출발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양주시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오는 5일까지 2박 3일간 남양주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관으로 '중증장애인 무장애 제주여행'을 추진한다.

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의 '2025년 장애인복지단체 협력 증진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행사로, 휠체어 이용 중증장애인 17명을 포함해 활동지원사, 안전요원 등 3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중 상당수는 이번 여행이 '생애 첫 제주여행'이며 이들은 곽지해수욕장, 천지연폭포 등 무장애 관광지를 둘러보며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전 안전교육 △이동 지원 △의료 서비스 연계 등 철저한 준비로 참가자들이 불편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출발 당일에는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과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휠체어 리프트 차량을 각각 1대씩 지원해 공항까지의 안전한 이동을 도왔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제주여행은 중증장애인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권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센터에 연 2억 1000만 원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센터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이번 제주여행과 같은 외부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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