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 외국인 23% 증가…올해 300만 명 넘길 듯


7월까지 200만 명 돌파, 하반기 글로벌 관광콘텐츠 등 효과 기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구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올해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200만346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7월 외국인 관광객 수(162만4779명)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화타이베이(37만7912명), 중국(31만5318명), 일본(26만6707명), 미국(14만5535명), 필리핀(9만95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부분 국가에서 방문객이 늘어났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졌고 미식관광, 해수욕장 등 해양관광, 비짓부산패스 활성화 등을 꼽았다.

'비짓부산패스'는 교통과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하나로 통합한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48만 매를 돌파했다.

시는 하반기 글로벌 관광콘텐츠 '태양의 서커스 두 번째 부산 공연 쿠자',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 등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14년 집계 이래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 200만 명 돌파는 우리시가 국제관광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사업들이 이룬 고무적인 결과"라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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