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LG유플러스,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재난 현장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형 놀이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기존 성인 심리 상담 등 정적 지원에 치중했던 재난 구호 활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어린이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뛰어놀며 심리적 안정과 놀이 경험을 얻도록 설계했다.
협력 파트너로 선정된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은 폐목재를 활용한 인디형 천막(티피)과 회전 그네, 한글 가베 교구 등 놀이 도구를 제작했다. 조립과 해체가 쉬운 모듈형 구조로 만들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달 30~31일 안산시 경기창작캠퍼스 선감아트홀에서 지역 어린이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실증을 통해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LG유플러스 재난 구호 현장에 이동형 놀이터를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주이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직무대행은 "사회적경제 조직과 기업이 힘을 모아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조직의 신사업 발굴을 지원해 상생 협력 모범 사례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