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 기초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해운대구가 예산 1조 원을 돌파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합계) 총 1조699억 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제2회 추경예산 9376억 원 대비 약 14.11%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예산 1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로 세수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실 있는 효율적 집행과 국·시비 등 이전재원 확보에 노력하며 지방채 발행 없이 자립적인 예산 편성에 성공했다.
이번 3회 추경 예산안에는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 쿠폰 지원금 1093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 개선 8.3억 원, 마린시티 가로등 개선 2억 원, 0~2세 보육료 지원 28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도로 조명 설치, 안전시설 확충, 교통 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 안전과 복지 향상에 집중한 예산이 반영됐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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