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군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가을꽃 축제가 이달 19일부터 개최된다.
2일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남면에 위치한 네이처월드(남면 마검포길 200)에서 코리아플라워파크 주관 '2025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열린다.
가을꽃박람회는 그동안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 남면 네이처월드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가을을 대표하는 다양한 꽃들이 축구장 14개 면적의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가을의 꽃의 대명사 국화를 비롯해 산들바람과 어울리는 버베나, 여왕의 왕관을 닮은 클레오메, 토피어리와 조화를 이루는 산파첸스, 어릴 적 달콤한 꿀맛을 선사했던 샐비어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이 밖에도 펜타스, 금어초, 꽃담배, 설악초 등 다양한 꽃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태안 빛축제도 올해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꽃들의 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LED 조명은 밤의 축제장을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이끌 예정이다. 특히 해진 후 방문하면 꽃과 빛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플라워파크 관계자는 "내년 안면읍에서 개최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돕고자 이번 가을꽃박람회와 내년 세계튤립꽃박람회 등을 남면 네이처월드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태안 가을꽃박람회에 많은 분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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