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의원들 "장철민 국회의원, 허위 선동 중단하고 지역 발전에 책임 다하라"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규탄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효성 의원, 이한영 의원, 정명국 의원, 송인석 의원, 이상래 의원.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1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을 향해 "허위 선동을 중단하고 지역 발전에 책임을 다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장철민 의원은 지난달 25일 같은 장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허위 주장이자, 정책 제안으로 포장된 악의적 왜곡"이라며 "시민을 선동하는 정치 공세"라고 직격했다.

시의원들은 특히 △대전시가 공공기관 이전 준비에 손을 놓았다는 주장 △기상산업기술원 이전 성과를 개인 업적으로 포장한 발언 △대전 0시 축제에 대한 왜곡된 비판 등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이는 시민의 자긍심을 훼손하고 대전시의 진지한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의원들은 "대전시는 이미 대전역세권 지구와 연축지구를 혁신도시 후보지로 확보했고 39개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해 일부 기관과는 MOU까지 체결하는 등 실질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명백한 사실을 외면한 채 정치 공세만 이어가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정부 연구용역과 로드맵 수립 과정을 거쳐 추진될 사안"이라며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성급히 띄우는 것은 지역 간 경쟁만 과열시키고 불필요한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대전시의원들은 시민이 준 힘으로 거짓과 왜곡의 위선적 정치 행태를 막아내고, 대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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