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지난달 경북 청도군을 지나는 경부선 열차에 치어 사상자 7명이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이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 사고 당시 근로자 파견 하청업체 등을 1일 압수수색했다.
이날 경찰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70여 명이 투입돼 사고 당시 관련 업무 서류와 자료가 담긴 PC, 관계자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 등은 코레일 측이 사고 당시 안전 관리 규정이나 절차 등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정확한 사고 경위, 작업자들의 철도 진입 허가, 사고 예방 시스템 문제, 사전에 예정되지 않았던 작업 내용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확보한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철로에서 운행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근로자들을 뒤에서 쳐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청도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선로 인근 구조물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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