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머무는 문화관광 도시' 자리매김…야간 축제형 프로그램 다양


숙박 할인·상품권 이벤트 등 체류 유도 정책도 한몫

진주시가 야간관광 콘텐츠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은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in 진주 모습.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야간관광 콘텐츠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된 이후 관광 콘텐츠 개발과 여건 개선, 홍보와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남강 별밤 피크닉, 공연형 도보투어 '스테이지 온 JINJU', 미식여행 쿡앤톡, 하모 나이트 미션투어, 나이트 자슐랭 투어 등 다양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00여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들렀다가 가는 경유지에서 벗어나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진주시가 공동 주최한 '2025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in 진주'가 화제가 됐다. 1만 개의 LED 캔들을 활용한 야간 전시와 전국 특화도시의 디저트 판매 부스,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 등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 매력을 발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진주성 및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법고창신, 진주성도'를 주제로 공북문, 촉석루, 의암 등 진주성의 역사적 현장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전시는 개막 10일 만에 12만 명이 다녀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29일부터 31일까지는 '화력(火力) 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을 주제로 '2025 진주 국가유산 야행'이 개최된다. '화력(火力) 조선, 진주성 총통의 기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진주의 대표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는 선상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로 최근에는 친환경 유람선 '김시민 2호'도 추가 운항을 시작해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남강과 촉석루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진주 M2페스티벌'은 젊은층을 겨냥한 수상형 야간축제로, 지역 대표 야시장인 '올빰야시장'과 연계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숙박 할인 프로모션, 지역상품권 증정 이벤트, 전통시장과 연계한 플리마켓 운영 등 관광객 체류를 유도하는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관광객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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