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업현장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사고 수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도경 5층 강당에서 열린 워크숍은 도경 형사과, 형사기동대, 과학수사대, 일선서 형사과장을 포함한 수사팀 담당자 등 총 134명이 참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는 기업체 및 공사 현장이 산재한 지역적 특성상 최근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 시흥 SPC공장 끼임 사망사고 등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달 7일 산업재해 발생사건 즉보 체계 구축 이후 전날까지 총 61건(사망 17·부상 44)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주요 안전사고의 즉보 체제 유지와 합리적인 수사 방향 설정을 위해 도경 폭력계장을 팀장으로 산업재해사건 ‘수사지도 전담팀’을 편성(팀장 포함 3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사고 수사 노하우가 많은 전문 수사관으로 하여금 모든 형사를 대상으로 수사사례와 초동조치, 압수수색영장 신청 유의 사항 등에 대해 교육했다.
경기남부청은 향후 재난사고 경력채용자를 전담수사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등 형사기동대에 중대재해 전담 수사부서 및 과학수사과에 중대재해 전담 과학수사팀을 편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변호사특채 수사관 및 도경 수사심의계를 활용해 심도 있는 적용 법률 검토 및 관련자 책임 범위 입증 관련 유사사건 판례를 심층 분석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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