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남=김원태 기자]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지하 1층에 조성된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을 본격 개장했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해당 체력단련장은 그동안 전용 연습장이 없어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성남시가 장애인체육회에 6610만원을 지원해 마련됐다.
총 114㎡(34평) 규모에 장애인용 핀머신, 암바이크, 휠체어 트레드밀 등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 8종과 러닝머신, 사이클 등 모두 23종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애 특성에 맞는 전문 훈련을 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우리 선수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장애인체육회는 수영, 볼링, 축구, 골프, 론볼 등 18개 종목 가맹단체 회원 168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종목 선수들은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시는 장애인체육회에 연간 운영비(9억 9449만원), 우수선수 육성과 대회출전·입상지원 등(19억 5045만원), 대회 개최 지원(8900만원) 등 총 30억 3394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개장식은 이날 낮 2시 30분 신상진 성남시장과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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